내가 이제까지 갖고 있던 리믈렌의 이미지와는 다른 예상 외의 성격, 예상 외의 보이스... 근데 오히려 좋음!!
성격상 비슷한 계열의 할로네는 일판 기준 정말 예상했던 느낌의 매끄럽고 단단한 강철같은 느낌의 보이스였는데,
리믈렌은 좀 더 거칠고 걸걸한 해적같은 느낌이라 좋았다!! 거세게 파도가 치는 바다와 돌풍 같았고
이전부터 기대했던 이스터에그는 진짜 그 이상으로 너무너무 행복해서 우사기 소리 냈음 ㅋㅋ (이~~~햐~~~~)
체력 비례 % 암흑 데미지라 탱커만 버틴다거나 하지 않고... 진짜 딱 죽기 전의 딸피만 남겨둔다는 점이 좋다!!!
공평하게 추파를 던지는 녀석에게 단검을 날리사, 바다와 항해를 관장하는 폭풍과 같은 여신이어라...
단검을 날리는 것도, 사역마 이름이 페뤼코스 살라오스인 것도, 터주작하면 볼 수 있는 설정들이라 넘 만족~
➭ 창수
04.06 | 03:22
그리고 정말 효월의 종언에 딱 맞는 24인 레이드... 기대 진짜 안 했는데 ㅋㅋ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음
이제껏 해왔던 모든 확장팩의 24인 레이드 중 크리스탈 타워와 같이 가장 마음에 드는 스토리였다!!
제작진들도 뭔가 신생 에오르제아의 근본 설정에 관련된 이야기다 보니까 많은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느껴짐!!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태초부터 있었는데도 별 관심 없던 12신에 대하여 분명한 애정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는 거겠지~ 싶고,
예상하지 못했던 존재에게 과분하게 사랑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동시에 나도 사랑할 수 있게 된 점이 너무너무 좋았다..
그래서 마지막 퀘스트 이름이 신들에게 사랑받은 땅, 에오르제아 인 것도 수미상관 같아서 좋았음,,,
인간을 위해 존재해온 신들이 인간을 위해 부르는 축복의 노래와 인간찬가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 ㅠ_ㅠ 스토리 다 보고 나서 12신 전부 가사 달린 고유 테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중......
In the balance도, Dedicated to moonlight도 그 신이 관장하는 것, 신도들이 신을 믿게 된 배경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멜로디랑 가사에 녹여서 너무 잘 보여주던 노래들이라... 신과 인간의 관계성을 너무 잘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은데 🥹
24인 레이드 3개 전부 필드, 전투 BGM도 속성에 따라 나눠서 너무 잘어울리고... BGM적으로 최상의 만족도였다,,,
현역 때 많은 사정으로 인해 못깨고 게임이랑 레이드 자체가 너무 질려서...
1년이 지난 (아니 벌써 1년이나 됐다고? ㅅㅂ) 어제에서야 <· 알파의 전설 ·> 이 됐다는 소식~
거의 하루이틀 꼴로 게임으로 글 쓰네 아줌마 게임 열심히 하지?
한때 이거 때문에 멘헤라 와서,, SNS도 다 접고 갠홈만 간간이 하고 그랬는데 ㅋㅋ
또 뭔가 엄청 감격... 후련... 이럴 줄 알았는데도 그때 했어야 됐던 걸 참 오래걸렸네.... 하고 은은하기만 하다
그래도 확팩 넘어가기 전에 깨서 다행이야 ^__^
그리고 클스샷을 훔치다.
이 날 일정 막트에 깼는데, 오메가 때 뭔가 여러 가지로 삐끗했는데도 깬 걸 보면 정말 깰 트라이엔 뭘 해도 깨는구나~
OMG48 정말 짱이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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