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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리우스가 낙원의 이름으로……. 너희의 모든 것을 심판하겠다.”
“네가 아리우스의 분노를, 증오를, 원한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저기서 졸고 있는 게 박사다. 기억해 둬. 우리와 함께 먼 길을 걸어갈 사람이다.”
“말해 줘, 너는 누구야?”
“나는… 태양을 집어삼키는 달.
일식처럼, 햇빛을 전부 가리는 그림자.
나는… "아마리스".”
“우리 소대는 「함께 죽는 짓」 따윈 안 해. 기왕 할 거면 일방적으로 「죽여라」.”
“마르가리타는 나의 사랑, 헬 데킬라는 나의 신앙, 드라이 마티니는 나의 생명.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바람둥이처럼 온갖 아리따운 칵테일들에 푹 빠져 산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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