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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 지지 않는, 내가 바로 첫 번째 '구원'이며…….
최초의 영웅이자 최후의 반역자다……!
나는 너를 쓰러뜨리고 나아가겠다…… 받아라!”
“소원은 이제 충분하다…… 끝을 낼 때다.
희망을 빛이라고 한다면, 나는 지금 빛을 얻었다!”
남자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동그란 구슬 모양의 보석을 떠올렸다.
어느 쪽에서 바라봐도 일그러짐 없는 완전한 구체.
무던하게 어떤 각도에서든 빛을 희미하게 반사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


―― 웃고 있다.
그것도 손가락으로 가려지지 않을 만큼 활짝.
평상시 늘 짓던 잔잔한 미소가 아니라 용솟음치는 환희가 흘러넘치는 듯한 웃음이었다.
밝은 바닷빛 눈동자까지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어느새 가면을 벗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남자가 잊어버린 것일까,
그것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확연한 빛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눈은 종이 위에 펼쳐진 진리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쩌억, 남자의 뇌리에서 구슬이 깨졌다.
새롭게 생겨난 단면이 날카롭고 강력하게 빛을 반사해 그녀라는 보석에 유난히 눈부신 빛을 비추고 있었다.
그래, 이것이 바로 그녀가 존재해야 하는 형태였다.
비록 근거를 댈 수는 없어도 틀림없이 그럴 거라고, 남자는 빛 앞에서 생각했다.
“……너의 변화는 눈부셨어. 나의 변화도 흥미로웠지.
이 사실을 근거로 가설을 세우지.
사람이 계속해서 변해 간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거야.
힘을 보탤 테니 네가 그걸 증명해 줘.”
“메테이온.”

이 이름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소리를 내어 부르면 행복이 마음에 차올랐다.
외형이 제대로 디자인된 건지 마지막까지 자신이 없었지만, 눈앞의 존재는 확연히 아름다웠기에 헤르메스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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