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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가리타는 나의 사랑, 헬 데킬라는 나의 신앙, 드라이 마티니는 나의 생명.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바람둥이처럼 온갖 아리따운 칵테일들에 푹 빠져 산다고나 할까.”
성공하고 인간답게 산다. 그게 더는 고통을 딛고 성장할 수 없다는 뜻이라면.
그는 계속 불안해하면서, 초조해하면서 필사적으로 살고 싶었다.
그래서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아이돌로만 살고 싶었다.
“그러니까 만약 문대 형이 과거 안 왔어도, 저는 다시 무대 했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도 저랑 같아요.
우리는 어떻게든 그 일을 계속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그걸 너무 사랑했거든요.”
“용서를 바라지 마세요. 용서가 당신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진 않을겁니다.
우리의 어깨는 무거워야 마땅한 것이니까요.”
“당신이 가장 깊은 심연에 빠져 괴로워 할 때, 칠흑같이 어두운 그 밤에…….
나를 떠올려주세요. 나는 당신과 함께 있을 거예요. 언제나.
제가 당신 곁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제가 당신 말고, 또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어요.”
“Serve… Save… Slave… Slay… I've sins aplenty, aye, but regrets? Not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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