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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시안, 당신은 아무리 사소한 부탁이라도 결코 지나치지 않죠.
짝을 잃은 작은 귀걸이의 주인과 사연을 찾아내기 위해 시작된 여정이 아닙니까.”
「작고 미력한 우리는 전투에 도움이 되지도, 뭔가를 만들지도 못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함께 있어주는 것뿐.
작패유희의 패를 알려주지도, 악기로 합주하지도, 길을 벌지도 못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뿐.
그래도 당신은 가슴 뛰는 모험 여행에 우리를 함께 데려가주지.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까지나 당신과 함께할게.
우리는 당신을 정말 좋아하거든.
"당신의 꼬마 친구"」
배반으로서 나는 충성하니.
내가 나일 때, 나는 너다.
우리는 타인이 아니라 그를 재해석한 표상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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