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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째서 그대는 그 모습으로 살고 있지?
운명이 정해져 있는 우주에 계속 있어야 할 의미가 없는데 어째서 나아가고, 어째서 계속 변화하고 있지?”
“‘카페’란 음식과 함께 논의를 즐기는 장소…….
어떤가, 우리의 문답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는가? 기적의 가치에 대해 논해 보는 게 좋겠군.”
“나는 카페에서 담론을 나누는 것이 마음에 들어.
다들 식사를 즐기면서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보다도 훨씬 쓸데없는 이야기를…… 그런데 그게 좋아.”
“본 개체와 모든 개체가 진정으로 같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소…….
아니, 나누지 못하더라도 함께 존재할 수 있는 장소. 그것이 이 카페라고 할 수 있겠지.”
“동맹자 ──, 감사합니다.
당신의 말은 지금 그야말로 우리의 존재를 정의했습니다.
이루지 못한 불합리로 줄어든 ‘가능성’은 이 길의 끝이 어디일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있었을지 모를 세계를 꿈꾸는 것도 뒤나미스를 움직이기 충분하겠죠.
그리고 지적 존재가 가능성을 계속 탐구하는 한,
이아가 끝날 것이라 판단한 우주조차 영원히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이 새로운 별의 존재가 나타내듯이 기적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You met me at a very strange time in my life.”
우린 참 이상한 때에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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