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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소굴이 된 육근산에서 태어난 요괴등. 사람을 덮치지 않고 슬렁슬렁 돌아다니다가, 역시 슬렁슬렁 다니던 모험가를 발견. 자신과 마음이 맞으리라 판단하고 산에서 내려왔다. 내일은 내일의 바람을 타고 슬렁슬렁 떠돌자. 그것이 바로 그의 인생.

“슬렁슬렁~”
고우라이는 그것을 손에 넣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골동품에 둘러싸여 행복했을까요? 아니면 욕망을 채우지 못한 채 요괴가 되어 불행했을까요?
저는 결국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반생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측정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남녀 관계는 고통의 연속이구나….”
“잘했어… 셰리. 네가 파트너라… 난 행복했다.”
“그보다 파티. 나 이걸로 갓슈네와 한 팀이 된 걸까개굴?”
“…………물론이지.”
“헤, 헤헤… 그럼 파티도 같이… 마계에서 놀자개굴…. 다 같이 손에 손잡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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