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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믿어도 돼?”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종말이 다가오고 있던 그때, 너와 동료들은 세계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도선 라그나로크를 탔잖아.
그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어쩔 수 없이 택한 방법이었을지도 몰라.
그래도 말이야. 그 배에 목숨을 걸 정도로 진심이었던 사람들이 있어……
당신들이 무사하기를 빌고 또 빌었어.
마도선에게 얼마나 많이 당부했는지 몰라. 너덜너덜해져도 상관없으니까 그 사람들을 태워서 돌아오라고.
그리고 그 녀석은 해냈지…….

잘 돌아왔어, 우리들의 영웅.
조금 늦었지만, 아낌없는 감사와 칭찬을 너에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참고로 말해주면 좋겠어. 마도선의 승차감은 어땠는지……?”
- 멋지고 쾌적한 여행이었어!
“……최고야! 춤추고 싶을 정도라고!”
그것은 동토에서 필사적으로 계속 살아왔던 인간-야가-들이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미래의 광채였다.
“가슴을 펴. 가슴을 펴고 약해빠진 세계를 위해 싸워.
……지지 마. 이런, 강하기만 한 세계에 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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