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テトラポット登っててっぺん先睨んで宇宙に靴飛ばそう
테트라포트에 올라서 하늘을 노려보며 우주를 향해 신발을 날리자
あなたがあたしの頬にほおずりすると
네가 내 볼에 너의 볼을 맞대고 비비면
二人の時間は止まる
두 사람의 시간은 멈춰
즉 우주는 죽음으로 충만하고, 죽음이 오히려 가장 자연스럽다.
원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죽은 상태에 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이유는 모르지만 모여서 이렇게 살아있는 상태가 돼요.
생명이라는 건 정말 이상한 상태로 잠깐 머물다가 죽음이라는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는 거죠.
그래서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나면 내가 살아있다는 이 찰나의 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알게 돼요.
죽음 앞에서 그 무엇도 위로가 될 순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내 주위에 원자 형태로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것들은 위안을 주더라고요.
요괴 소굴이 된 육근산에서 태어난 요괴등. 사람을 덮치지 않고 슬렁슬렁 돌아다니다가, 역시 슬렁슬렁 다니던 모험가를 발견. 자신과 마음이 맞으리라 판단하고 산에서 내려왔다. 내일은 내일의 바람을 타고 슬렁슬렁 떠돌자. 그것이 바로 그의 인생.
“슬렁슬렁~”
고우라이는 그것을 손에 넣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골동품에 둘러싸여 행복했을까요? 아니면 욕망을 채우지 못한 채 요괴가 되어 불행했을까요?
저는 결국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반생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측정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남녀 관계는 고통의 연속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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