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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이상의 경계선 따위를 누가 그을 수 있나? 우연한 계기로 뒤바뀌지 않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나?
이제 곧 알 거다. 미친 건 분명 이 세계 쪽이야.”
'리벨리온'을 위하여!
“AK-12, 설명해 주십시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4호기"는 죽었어. 넌 녀석이 이 소체에 남긴 거야.”
“발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AK-12. 인형에게 죽음이란 개념은 없습니다.
혹시, "은여우"의 마인드맵이 융해되었다는 의미입니까?”
“……아니. "죽었어".”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
“…? 하지만 다 죽었는걸? 이들의 신상 정보를 쓸 일도 없을 텐데.”
“네가 이들의 목숨을 빼앗았으니 기억해야지.”
“……”
“알아 둬, AK-12. 이게 죽음의 무게야. 아주 가벼운 동시에, 엄청 무거울 수 있어.”
“안젤리아.”
“응?”
“나, 이제 죽음의 의미를 알겠어.”
“…… 그럼 그걸 잊지 말고 계속 나아가.”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하지만 인형에게 죽음은 없는걸.”
“있어. 인류도 언젠가는 멸종하잖아? 인형도 끝이 찾아올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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