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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시인은 노래한다. 위대한 부왕을 넘어서려고 발버둥치다가 길을 잘못 든 '기적의 아이'에 대하여.
친구는 물론 동료도 없고, 사랑도 모르는 채 내몰린 한 남자의 삶을.
아무도 모르는 누각 꼭대기에 마련된 일그러진 왕좌 앞에서 그는, 지켜야 할 백성의 목숨을 잡아먹는 괴물로 변해버렸다.
그의 마음속에 아직도 소용돌이치는 감정은 왕의 긍지인가, 아니면…….
“걱정 말거라, 너희가 하려는 일이 뭔지는 대충 알 것 같으니까!
오직 살아있는 자들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을 테지.
알렉산드리아 왕국기사단장, 오티스 벨로나! 실로 파란만장한 인생이었으나, 그 끝은 기쁨으로 가득하도다!
……뭐, 아쉬운 점 하나를 굳이 꼽자면 굴루쟈라는 차기 왕을 나도 만나보고 싶었다는 점 정도일까!”
“……혹시 넌 죽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어?
난 있었어…… 있었지만…… 그보다도 '살아있기를' 더 간절히 바랐어.
하루라도 더, 건강하게…… 가능하다면 행복하게…….”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아무것도 잃지 않는…… 그런 다정한 세계가 있다면 좋을 텐데.”
“아버지에게 선택받지 못한 내가 어떻게 아버지가 될 수 있겠나…….”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도…… 그냥 내 아빠면 안 되는 거야……?”
“평생을 방황하며 살았던 나에게, 옳은 길을 묻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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